마케터가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야 할 상황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신상품 판매 정도를 전달하거나, 비밀번호 재발급에 대한 안내, 또는 운영 정책 변경으로 인한 고지 등 다양한 의도를 가지고 전달될 수 있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이메일의 목적이 무엇이었건 간에 이메일이 고객의 메일 수신함에 도착해야 한다는 전재 조건이 달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메일은 단순히 고객을 잘 지정하고 좋은 메세지를 작성하여 발송한다고 잘 도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이메일이 잘 도착시키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핵심 개념 중 하나인 IP Warming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이메일 발송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한번에 모든 고객들에게 메일을 전송하고 싶다고 처음부터 2만명에게 메세지를 발송한다면,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들에 의해 이메일이 스팸으로 처리될 것이니까요. 이메일 채널로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메일 발송 볼륨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진적으로 이메일 발송 볼륨을 높이는 작업을 "IP Warming"이라고 부르며,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안내 드립니다.
이메일 "전송"에 관여하는 ISP는 마케터가 전달하는 이메일이 실제 고객이 원하는 메일인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IP Warming 시작할 때는 반응률이 높은 고객군들을 타겟팅하여 소규모 이메일 발송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메일을 받은 고객들이 이메일을 오픈, 회신, 다른 사람에게 전달 등의 동작을 수행 할수록 ISP가 이메일을 스팸으로 처리할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적절한 고객을 타겟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반응할 메세지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목이 흥미를 이끌지 못한다거나, CTA(Call to Action)를 적합하게 배치하지 못하였다면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조차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전에 진행했던 이메일이나 푸시 알림 캠페인이 있다면, 각 캠페인의 반응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효과적이었던 주제와 접근 방식을 확인하여 현재 보내고자 하는 이메일 컨텐츠에 잘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메일을 처음 보내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이메일 도메인이 낮은 평판(reputation)으로 도달율이 떨어져 새로 시작하셨다면, 우선은 소규모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P Warming을 시작할 때는 ISP에게 좋은 메일을 전달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므로, 많은 고객들에게 보내는 것 보다는 반응률이 높은 소규모의 고객군을 타겟팅하여 반응을 이끌어낼만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메일에 반응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면, 이제 발송량 증가를 검토할 때 입니다. 계획 중인 "1일 발송 최대치" 수를 염두에 두고 1일 발송량을 점차적으로 증가시키다 보면 원하는 볼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4~6주 정도의 시일이 소요되지만 계획중인 월간 발송량, 메일 발송 빈도, 고객 이메일 리스트의 유효성 비율에 따라 더 많은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IP Warming 작업을 수행할 때는 전송율, 지연율, 오픈율을 주의깊게 보아야합니다. 전송율은 얼마나 많은 이메일이 ISP의 게이트웨이를 통과해 고객에게 전달 되었는지를 볼 수 있으며, 지연율을 통해 ISP에 이메일을 너무 빨리 보내는 것은 아닐지 체킹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IP Warming 수행 중에 오픈율이 갑자기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이는 전송한 이메일이 수신함이 아닌 스팸함으로 들어간다는 신호일 것 입니다.
가끔 특정 ISP에서 우리의 이메일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등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고객이 아무리 우리의 이메일을 받고 싶어하더라도, 결국 많은 이메일이 자동으로 스팸으로 처리되게 될 것입니다. 특정 ISP에서 우리 이메일을 블랙리스트로 등록하였다면, 우리 이메일 발송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해당 ISP의 블록 정책을 확인해야 합니다. 원인을 해결하여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면, 해당 ISP에 우리의 이메일을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메일은 앱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푸시나 인앱메세지에 비해, 반응율이나 전환율이 높지 않으므로 효과가 적은 채널로 인지 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메일 채널도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앱을 삭제한 고객(회원)과 직접적으로 컨택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임은 확실합니다. 이메일로 컨택이 필요한 고객을 파악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다시 한번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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