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 두 번째 포스트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보닥이 CRM 마케팅을 시작한 이유와 고도화 방법, 그리고 CRM 솔루션을 사용하여 고객에게 다가간 사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더맥소노미 세션 스케치 포스트에서는 인터파크트리플이 어떻게 개발자 없이 마케팅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The MAXONOMY 2024 는 지난 11월 2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마테크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테크, 애드테크 솔루션사 및 국내 최정상 기업의 마케팅, 데이터 담당자 분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금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총 21명의 연사분들께서 'Further Steps of Data Marketing'을 주제로 생생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 투어, 인터파크 티켓, 트리플 등 일상을 벗어난 즐거움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인터파크 투어는 고객 취향에 맞춘 특성화 투어 상품을 제공하는 항공권 업계 1위의 플랫폼이며, 인터파크 티켓은 70%의 점유율을 가진 국내 최고의 티켓 판매 플랫폼입니다. 트리플은 누적 가입자 880만 명과 637만 여건의 실제 여행 리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여행 일정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용자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인만큼 데이터 활용 노하우가 더 궁금해지네요.
인터파크트리플 유리라 매니저님이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Google Tag Manager라는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Google Tag Manager는 웹사이트의 태그를 쉽게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의 툴인데요. 여기서 태그(Tag)란,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는 신호를 말합니다. 홈페이지 등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Braze나 GA(Google Analytics) 같은 솔루션으로 전송 가능한 것도 태그가 있기 때문입니다. Google Tag Manager(이하 GTM)은 마케터가 개발자의 도움없이도 쉽게 사용 가능하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GTM를 도입하게된 배경에는 인터파크트리플의 너무나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항공/국내숙소/해외숙소/티켓 등 다양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각각의 DB형태가 모두 다르며 각각의 마케팅 목표도 달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서비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통합적인 고객 여행 경험을 제공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 해결책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GTM이었다고 합니다.
GTM을 활용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을까요? 인터파크 트리플에서는 크게 마케팅 애널리틱스 데이터, CRM 데이터, 마케팅 픽셀 데이터 이 3가지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케팅 애널리틱스 데이터는 Amplitude나 GA와 같은 마케팅 분석과 관련된 데이터를 의미합니다. 소비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고 얼마나 전환되었는지 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CRM 데이터는 대표적으로 Braze와 같은 솔루션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를 말하며, 마케팅 픽셀 데이터는 일반적인 시장 크기 등 상거래 데이터를 말하며 인터파크트리플의 사업 목표를 세팅할 때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데이터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마케팅 픽셀 데이터를 통해 설정한 목표에 비해 현재 마케팅 실적이 얼마나 나오고 있는지 마케팅 애널리틱스 데이터와 비교하여 유추가 가능합니다. 그 결과를 Braze에 새로운 캠페인을 설계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개발자의 도움 없이 마케터가 수행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저 어떤 툴에 / 어떤 상황에서(트리거) / 어떤 데이터를 보낼지만 설정해두면 된다고 합니다.
마케팅 데이터를 잘 통합한 인터파크트리플이었지만, 통합된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마케팅 캠페인 실행은 Braze에서 하고 그 결과는 GA통해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Braze의 캠페인과 GA의 리포트를 하나하나 매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매주 4,500 - 5,000개의 엄청난 양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던 만큼 업무에서 비효율이 크게 발생하였습니다.
인터파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raze의 currents 데이터와 GA 빅쿼리 데이터를 연결하였습니다. Braze currents와 GA 빅쿼리는 발생한 이벤트를 로그단위로 받아오는 기능인데요. 이렇게 로그 단위로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마케팅 캠페인에 대하여 하나의 통합된 리포트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캠페인의 카테고리를 자세히 분류한 뒤 UTM(Urchin Tracking Module)에 해당 캠페인 목적, 퍼널 코드를 삽입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이렇게 함으로써 Braze에서는 닿지 않는 오디언스에 접근이 가능해진 것이죠. 따라서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에게 해당 국가의 숙소를 추천해주는 캠페인 등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의 다음 고민은 더 효율적인 자동화 캠페인 구축이었습니다. 더 효율적인 자동화 캠페인을 위해 CDJ(Customer Decision Journey : 고객 구매 여정)별로 터치 포인트를 만들고 싶었는데요. 이를 위해선 투어/숙박/항공/여행 전반에 걸친 고객 세그먼트를 정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자사의 고객의 행동 로그를 분석하여 인터파크트리플만의 고객 세그먼트를 만들기를 결심하였습니다.
세그먼트를 나누는 방법으로 RFM를 기준삼았다고 하는데요. RFM란, Recency, Frequency, Monetary로 각각 최신 구매성, 구매 빈도, 구매 총 금액을 의미합니다. 이 기준에 따라 고객을 총 12등급으로 나눌 수 있었고, 해당 기준을 가지고 캠페인을 진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채널 반응도와 거래 전환율이 각각 1.5배씩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추가로, 고객 행동에 따라, 다음 유입 시 구매로 이어질지 혹은 이탈할지 그 확률을 계산하여 추적하였습니다. 그 결과, 정확도 80%이상으로 고객의 다음 행동을 알아 맞출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이탈이 예상되는 고객에게 추가적인 프로모션을 보내는 등의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채널 반응은 1.5배, 거래 전환율은 3배나 증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리라 매니저님은 툴을 더욱 잘 쓰기 위해선 필요에 의해 툴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기능을 깊게 공부하여 기존에 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라고 합니다. 또한 개발지식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것을 이해하여 협업에서 의사소통에만 문제 없도록 하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툴은 수단일 뿐, 여러분의 가치는 툴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남기고 활용한다는 것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시며 세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인터파크트리플의 데이터 마케팅 이야기 전체 영상 보러가기
팀 맥소노미와 글로벌 마테크 & 애드테크 솔루션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기업이 함께했던 The MAXONOMY 2024의 모든 세션은 더맥소노미2024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맥소노미2024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라며, 더맥소노미는 더욱 유익한 인사이트와 정보로 2024년 10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Amplitude & Braze & Contentsquare 공식 리셀러 팀 맥소노미와 함께하세요!
♥ Amplitude & Braze & Contentsquare 의 모든 것, 문의 및 데모 신청 바로가기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IV] 홈플러스 앱 마케팅 전략 & 고객 인게이지먼트 (0) | 2024.01.30 |
---|---|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Ⅲ] 방송 광고, 빅데이터기반의 디지털 AI 매체로 진화 (0) | 2024.01.24 |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Ⅰ] 보닥이 고객에게 다가간 3가지 방법 (0) | 2024.01.11 |
👏CJ올리브네트웍스, The MAXONOMY 2024 성료🙇♀️ (0) | 2023.12.06 |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 마케팅 컨퍼런스 ‘더 맥소노미 2024’ 개최🎉 (0) | 2023.11.2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