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싸이트-픽

2025년 대통령 선거로 보는 마케팅 기술

Team MAXONOMY 2025.06.09

2025년 대통령 선거로 보는 마케팅 기술

들어가며


지난 6월 3일 대한민국의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뤄졌습니다. 5월 28일과 29일 양일 간의 사전투표와 본 투표를 통해 무려 79퍼센트가 넘는 대한민국 국민 유권자들이 소중한 투표 권리를 행사하였습니다.


국민 1명당 단 1번 1장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후보에게 내 표를 줄 것인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조금 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프로세스와 많은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대선 마케팅은 마케팅 중에서도 가장 고난이도의 마케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단 한번의 기회에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이죠.


이번 2025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어떤 마케팅을 기술을 엿볼 수 있었을까요? 다양한 기술이 있었지만, 이번 맥사이트픽 포스팅에서는 4개의 대표적인 마케팅 기술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술1.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라


후보자는 자신의 정체성과 국민에게 이야기하는 메시지가 일관되어야 합니다. 이는 기업(브랜드)도 마찬가지이죠. 말이 계속 바뀌는 후보자에게 투표를 하고 싶지 않듯, 메시지가 일관되지 않은 기업의 상품을 소비하고 싶은 소비자는 없습니다.


너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달하고 싶은 것이 워낙 많다 보니, 과하게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는 실수를 우리는 자주 저지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량은 한계가 있죠. 너무 많은 메시지를 받으면 오히려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버럭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대선 당시, ‘Hope’와 ‘Change’ 라는 핵심 키워드를 요약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일관되게 전달하였습니다. 이 2개의 단어를 통해 구축한 캠페인들은 희망과 변화라는 메시지를 충실하게 전달하였고 많은 유권자들의 공감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요. 메시지는 후보의 인물성을 적합하게 표현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후보를 표현하는 키워드가 후보의 외적, 내적 이미지와 일치할 때 성공적인 브랜딩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LA Progressive | Hope, Change





🔖기술2.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라


디지털 시대에서 일어나는 대통령 선거는 과거의 선거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TV와 신문을 통해 유권자들을 사로잡아야 했던 시대는 정말 발이 닳도록 움직여, 한 사람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고 더 소통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지금도 오프라인 선거활동이 여전히 활발하지만, 모든 국민이 손쉽게 접하는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한 선거 활동은 단연코 가장 많은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수단이었을 것 입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틱톡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형식의 콘텐츠로 바이럴을 유도하거나, 팬덤 등에서는 밈을 생성하고 챌린지를 기획하는 등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 가능한 캠페인이 늘어났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은 단순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을 넘어, 끊임없이 공유되고 재생산되며 강력한 파급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업이 대선 만큼의 파급력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많은 기업이 이런 바이럴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술3.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라


대선 마케팅의 핵심은 수 많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각 후보자가 내놓는 정책에 대한 설득일 것입니다. 각 후보마다 비슷하지만 각각의 다른 방식들로 정책들을 내놓고 또 대표 정책이 서로 다른만큼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런 정책을 어떤 채널, 어떤 메시지로 전달하는지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부산 시민을 위한 정책을 서울 시민에게 전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겠지요.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이 데이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주지, 직장, 직업, 소득수준, 생활방식에 따라 원하는 정책이 다를 것이며, 이들이 원하는 정책을 개인화하여 어필하는 것은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기존처럼 전화 여론조사만으로는 국민의 취향과 니즈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더 스마트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일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투명성이겠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 수집이 대중화되었지만, 데이터 수집과 그 활용 방식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수집 되는 데이터가 투명하도록, 데이터 관리 정책 마련 또한 필수입니다. 그리고 나서 디지털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채널에서의 디지털 캠페인이 기획 되어야 합니다. 특히 AI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데이터 홍수 속 가짜 데이터들을 잘 걸러내는 데이터 수집 능력 또한 중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확성에 문제가 없는 데이터가 확보했을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후속 활동들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기술4. 팬덤을 공략하라


유권자는 점차 수동적 지지에서 능동적 지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TV나 신문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했다면, 지금은 SNS, 유튜브 등으로 유권자도 너무나 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각종 패널 프로그램, 오프라인 이벤트 등 국민 참여를 촉진하는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능동적 지지는 일종의 팬덤으로 이어집니다. 극단적인 정치 지지층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몰입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리고 이 팬덤은 엄청난 영향력을 미칩니다. 어쩌면 후보자의 활동 이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죠. 따라서 이 팬덤을 어떻게 공략하고 키워가는 가는지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업, 브랜드, 상품에도 팬덤이 존재하나요? 어떻게 그들을 식별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과 어떻게 좋은 관계를 강화하고, 더 많은 레퍼럴(Referral)을 유도할 수 있을까요?





부록: 마케터를 위한 대선 기간 마케팅 아이디어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재밌는 마케팅 아이디어가 대선 기간을 공략하였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2개의 캠페인을 소개해 드립니다.



전남일보 “투표 인증 용지 오려가세요”

투표를 인증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손등에 찍힌 선거 도장을 인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올해는 손등이 아닌, 인증샷 용지에 도장을 찍고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유행했는데요.


전남일보에서는 자신들의 매개체인 종이신문 지면을 적극 활용해,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자체 제작한 투표 참여 독려 일러스트 9종을 제작 배포했고, 신문 지면을 오려 누구나 손쉽게 투표 인증 용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죠. 번거롭게 프린트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 가능했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매개체를 가장 잘 활용한 사례이자 대선 마케팅과 가장 잘 맞는 사례라 생각이 됩니다.


이밖에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투표 인증 용지를 배포하여 선거 독려와 함께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했습니다. 잔망 루피, 망그러진 곰과 같은 캐릭터 IP부터, 스포츠 클럽, 지자체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투표 인증 용지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잔망루피 instagram |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인증 용지




예스24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이미지 출처: 예스24 |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추천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반대로 국민이 추천한 책을 대통령이 읽는 경우는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예스24는 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이 어떤 지혜와 덕목을 갖췄으면 하는지, 국민들이 직접 책을 추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선거에 대한 관심을 촉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 관심을 일으키는 일석이조의 캠페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


대선 마케팅이 일반 시장 마케팅과 모든 면에서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공감을 기반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한다는 기본 전제는 같습니다.


정밀한 이론과 논리, 상품만으론 유권자의 마음도, 소비자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대중 스스로가 각자의 공감을 찾을 수 있도록, 그들의 페인포인트와 니즈를 잘 파악하고,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그런 포인트를 긁어주는 것이 최선의 마케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꼭 대선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스스로가 진솔하게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려고 했을 때, 시간이 걸릴지언정 소비자는 틀림없이 반응을 할 것입니다.

logo

팀맥소노미

YOUR DIGITAL MARKETING HERO

맥소노미의 마케팅 인사이트를
뉴스레터로 만나보세요 💌

관련 글 보기

K푸드, 글로벌 입맛을 흔들다

K푸드, 글로벌 입맛을 흔들다

경험·문화·참여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K푸드 글로벌 마케팅 인사이트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Ⅱ] 개발자 도움 없이 마케팅 데이터 쉽게 활용하기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Ⅱ] 개발자 도움 없이 마케팅 데이터 쉽게 활용하기

더맥소노미2024 세션 스케치 두 번째 포스트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보닥이 CRM 마케팅을 시작한 이유와 고도화 방법, 그리고 CRM 솔루션을 사용하여 고객에게 다가간 사례를 소개해드렸는데요.이번 더맥소노미 세션 스케치 포스트에서는 인터파크트리플이 어떻게 개발자 없이 마케팅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The MAXONOMY 2024 는 지난 11월 28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 팀 맥소노미가 주최하는 연례 마테크 컨퍼런스로, 국내외 마테크, 애드테크 솔루션사 및 국내 최정상 기업의 마케팅, 데이터 담당자 분들과 함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와 인사이트,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금번 컨퍼런스에는 1천여 명의 마케터, 비즈니스 리더,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총 21명의 연사분들께서 'Further Steps of Data Marketing'을 주제로 생생한 데이터 활용 전략과 사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개발자 도움 없이 마케팅 데이터 쉽게 활용하기인터파크트리플 | 유리라 매니저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 투어, 인터파크 티켓, 트리플 등  일상을 벗어난 즐거움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인터파크 투어는 고객 취향에 맞춘 특성화 투어 상품을 제공하는 항공권 업계 1위의 플랫폼이며, 인터파크 티켓은 70%의 점유율을 가진 국내 최고의 티켓 판매 플랫폼입니다. 트리플은 누적 가입자 880만 명과 637만 여건의 실제 여행 리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여행 일정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용자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인만큼 데이터 활용 노하우가 더 궁금해지네요.   인터파크트리플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Google Tag Manager 활용인터파크트리플 유리라 매니저님이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Google Tag Manager라는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Google Tag Manager는 웹사이트의 태그를 쉽게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의 툴인데요. 여기서 태그(Tag)란,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는 신호를 말합니다. 홈페이지 등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Braze나 GA(Google Analytics) 같은 솔루션으로 전송 가능한 것도 태그가 있기 때문입니다. Google Tag Manager(이하 GTM)은 마케터가 개발자의 도움없이도 쉽게 사용 가능하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렇게 GTM를 도입하게된 배경에는 인터파크트리플의 너무나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항공/국내숙소/해외숙소/티켓 등 다양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각각의 DB형태가 모두 다르며 각각의 마케팅 목표도 달랐다고 합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서비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통합적인 고객 여행 경험을 제공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 해결책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GTM이었다고 합니다.  통합 데이터 관리GTM을 활용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을까요? 인터파크 트리플에서는 크게 마케팅 애널리틱스 데이터, CRM 데이터, 마케팅 픽셀 데이터 이 3가지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케팅 애널리틱스 데이터는 Amplitude나 GA와 같은 마케팅 분석과 관련된 데이터를 의미합니다. 소비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고 얼마나 전환되었는지 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CRM 데이터는 대표적으로 Braze와 같은 솔루션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를 말하며, 마케팅 픽셀 데이터는 일반적인 시장 크기 등 상거래 데이터를 말하며 인터파크트리플의 사업 목표를 세팅할 때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이 데이터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마케팅 픽셀 데이터를 통해 설정한 목표에 비해 현재 마케팅 실적이 얼마나 나오고 있는지 마케팅 애널리틱스 데이터와 비교하여 유추가 가능합니다. 그 결과를 Braze에 새로운 캠페인을 설계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이 모든 것을 개발자의 도움 없이 마케터가 수행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저 어떤 툴에 / 어떤 상황에서(트리거) / 어떤 데이터를 보낼지만 설정해두면 된다고 합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마케팅 데이터를 잘 통합한 인터파크트리플이었지만, 통합된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마케팅 캠페인 실행은 Braze에서 하고 그 결과는 GA통해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은 Braze의 캠페인과 GA의 리포트를 하나하나 매칭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매주 4,500 - 5,000개의 엄청난 양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던 만큼 업무에서 비효율이 크게 발생하였습니다. 마케팅 리포트 자동화인터파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raze의 currents 데이터와 GA 빅쿼리 데이터를 연결하였습니다. Braze currents와 GA 빅쿼리는 발생한 이벤트를 로그단위로 받아오는 기능인데요. 이렇게 로그 단위로 연결함으로써, 하나의 마케팅 캠페인에 대하여 하나의 통합된 리포트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캠페인의 카테고리를 자세히 분류한 뒤 UTM(Urchin Tracking Module)에 해당 캠페인 목적, 퍼널 코드를 삽입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이렇게 함으로써 Braze에서는 닿지 않는 오디언스에 접근이 가능해진 것이죠. 따라서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에게 해당 국가의 숙소를 추천해주는 캠페인 등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세그먼트 모델 구축인터파크트리플의 다음 고민은 더 효율적인 자동화 캠페인 구축이었습니다. 더 효율적인 자동화 캠페인을 위해 CDJ(Customer Decision Journey : 고객 구매 여정)별로 터치 포인트를 만들고 싶었는데요. 이를 위해선 투어/숙박/항공/여행 전반에 걸친 고객 세그먼트를 정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자사의 고객의 행동 로그를 분석하여 인터파크트리플만의 고객 세그먼트를 만들기를 결심하였습니다. 세그먼트를 나누는 방법으로 RFM를 기준삼았다고 하는데요. RFM란, Recency, Frequency, Monetary로 각각 최신 구매성, 구매 빈도, 구매 총 금액을 의미합니다. 이 기준에 따라 고객을 총 12등급으로 나눌 수 있었고, 해당 기준을 가지고 캠페인을 진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채널 반응도와 거래 전환율이 각각 1.5배씩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추가로, 고객 행동에 따라, 다음 유입 시 구매로 이어질지 혹은 이탈할지 그 확률을 계산하여 추적하였습니다. 그 결과, 정확도 80%이상으로 고객의 다음 행동을 알아 맞출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이탈이 예상되는 고객에게 추가적인 프로모션을 보내는 등의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채널 반응은 1.5배, 거래 전환율은 3배나 증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툴은 수단일 뿐마지막으로 유리라 매니저님은 툴을 더욱 잘 쓰기 위해선 필요에 의해 툴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기능을 깊게 공부하여 기존에 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라고 합니다. 또한 개발지식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것을 이해하여 협업에서 의사소통에만 문제 없도록 하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툴은 수단일 뿐, 여러분의 가치는 툴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남기고 활용한다는 것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시며 세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인터파크트리플의 데이터 마케팅 이야기 전체 영상 보러가기 팀 맥소노미와 글로벌 마테크 & 애드테크 솔루션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기업이 함께했던 The MAXONOMY 2024의 모든 세션은 더맥소노미2024 다시보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맥소노미2024를 통해 그동안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지셨기를 바라며, 더맥소노미는 더욱 유익한 인사이트와 정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외부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 : 외부 이메일 솔루션 활용

외부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 : 외부 이메일 솔루션 활용

우리는 앞서 이메일 제공업체 선정과 IP Warming, 그리고 이메일 인증에 대해 알아보면서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하였습니다.Braze가 자체 제공하는 이메일 채널을 활용 한다면, 이메일 연동 후 IP Warming 작업만 완료되면 바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고객들이 이메일을 수신했는지, 오픈했는지 여부 등을 Braze 캠페인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반응률이 높은 고객대상, 낮은 고객 대상 등 컨텐츠를 달리하여 후행 캠페인도 진행해 볼 수 있겠지요.하지만 여기에서는 이미 자체적으로 다른 이메일 솔루션을 이용하고 계신분들을 대상으로 Braze와 사용중이신 이메일 솔루션을 연계하여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자체 이메일 솔루션과 Braze를 연계하기 위해서는 먼저 Webhook 캠페인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Webhook 캠페인 이란?Webhook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또는 서비스)에서 다른 애플리케이션(또는 서비스)로 미리 정의된 이벤트를 전달하는, 서비스 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 callback의 하나이기도 하지요.)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다른 솔루션과의 연계를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고, Braze 또한 고객사 내부 서비스 또는 외부의 다른 메세징 채널과 연계할 수 있도록 이런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외부 메세징 채널과의 연계서비스와 서비스 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우리는 Braze의 캠페인 기능을 활용하면서, 실제 고객에게 전달되어야 하는 메세지만 Braze에서 제공하지 않는 다른 채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도 이와 마찬가지로, "Braze"에서 고객사에서 이미 사용중인 "자체 이메일 솔루션"으로 이메일 발송 요청을 전달하여 이메일 발송이 가능합니다. 먼저 한 가지만 확인하면 말이죠.  * 이메일 솔루션에서 API 제공하는가?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보거나 들을 수 있어야하는 것 처럼, 이메일 솔루션에서도 외부와 이야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외부의 요청을 받아 메세지를 발송할 수 있도록 API가 제공되는지 먼저 확인을 해 보세요. (아래 샘플 예제에서는 socketlabs 솔루션을 이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API가 제공되고 있다면 준비는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Braze 대시보드에서 Webhook 캠페인을 작성하여 이메일을 보내보도록 하지요.준비 단계먼저, 사용하고 계신 이메일 솔루션을 서비스에 연동하신 개발자 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각 이메일 솔루션마다 대화 수단(API)은 서로 다르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것에 대해 가장 잘 아시는 분께서 Webhook용 이메일 템플릿 구성을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 Templates & Media > Webhook Template 빈 템플릿을 선택하여 메세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API 스펙에 맞게 템플릿을 구성합니다.캠페인을 실제 만들고 발행하는 분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템플릿에서 마케터가 어떤 부분을 채워주면 되는지 함께 표시하여 구성해주세요. * Webhook 캠페인으로 이메일 전송하기이렇게 생성된 템플릿은 Webhook 캠페인 생성 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캠페인을 작성하시는 실제 사용자 분들은 꼭 필요한 제목과 본문 내용만 변경하는 방식으로 자체 이메일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메세지 구성에는 Braze에서 지원하는 개인화 메세지(Liquid)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고객별로 개인화된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메세지 구성 후 언제 전달(Delivery : 회원 가입 시, 이벤트 참여 시, 결제 완료 시 등) 할 것인지, 누구를 타겟(Target User : 신규 가입 회원, 이벤트 참여자 대상, 첫 결재 고객 등)으로 발송할 것인지를 모두 기존과 같이 Braze 캠페인 UI를 활용하여 작성할 수 있으므로 일괄적으로 보내지거나 조건을 설정하여 보내기 어려웠던 기존 이메일 솔루션을 보다 손쉽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마치며,오늘은 외부 이메일 솔루션과의 연동을 소개하였지만, 이메일 뿐만 아니라 SMS, 메신저, 외부 서드파티 채널과 같이 대화 수단(API)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면 어디와도 연계가 가능합니다. 고객들의 선호채널은 다양하며 항상 변화하고 있습니다. 외부 채널 연계를 통해 보다 다양한 채널로 고객과 소통한다면 보다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으며, 높은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전환(Conversion) 뜻, 의미, 정의, 종류

전환(Conversion) 뜻, 의미, 정의, 종류

캠페인 전환은 무엇인가요?

들어가며


지난 6월 3일 대한민국의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뤄졌습니다. 5월 28일과 29일 양일 간의 사전투표와 본 투표를 통해 무려 79퍼센트가 넘는 대한민국 국민 유권자들이 소중한 투표 권리를 행사하였습니다.


국민 1명당 단 1번 1장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후보에게 내 표를 줄 것인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조금 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프로세스와 많은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대선 마케팅은 마케팅 중에서도 가장 고난이도의 마케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 단 한번의 기회에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이죠.


이번 2025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어떤 마케팅을 기술을 엿볼 수 있었을까요? 다양한 기술이 있었지만, 이번 맥사이트픽 포스팅에서는 4개의 대표적인 마케팅 기술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술1.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라


후보자는 자신의 정체성과 국민에게 이야기하는 메시지가 일관되어야 합니다. 이는 기업(브랜드)도 마찬가지이죠. 말이 계속 바뀌는 후보자에게 투표를 하고 싶지 않듯, 메시지가 일관되지 않은 기업의 상품을 소비하고 싶은 소비자는 없습니다.


너무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달하고 싶은 것이 워낙 많다 보니, 과하게 많은 정보를 전달하려는 실수를 우리는 자주 저지릅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량은 한계가 있죠. 너무 많은 메시지를 받으면 오히려 아무것도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버럭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은 대선 당시, ‘Hope’와 ‘Change’ 라는 핵심 키워드를 요약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일관되게 전달하였습니다. 이 2개의 단어를 통해 구축한 캠페인들은 희망과 변화라는 메시지를 충실하게 전달하였고 많은 유권자들의 공감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요. 메시지는 후보의 인물성을 적합하게 표현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후보를 표현하는 키워드가 후보의 외적, 내적 이미지와 일치할 때 성공적인 브랜딩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LA Progressive | Hope, Change





🔖기술2.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라


디지털 시대에서 일어나는 대통령 선거는 과거의 선거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TV와 신문을 통해 유권자들을 사로잡아야 했던 시대는 정말 발이 닳도록 움직여, 한 사람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고 더 소통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지금도 오프라인 선거활동이 여전히 활발하지만, 모든 국민이 손쉽게 접하는 온라인 채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한 선거 활동은 단연코 가장 많은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수단이었을 것 입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틱톡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형식의 콘텐츠로 바이럴을 유도하거나, 팬덤 등에서는 밈을 생성하고 챌린지를 기획하는 등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 가능한 캠페인이 늘어났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은 단순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을 넘어, 끊임없이 공유되고 재생산되며 강력한 파급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업이 대선 만큼의 파급력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많은 기업이 이런 바이럴을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술3.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라


대선 마케팅의 핵심은 수 많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각 후보자가 내놓는 정책에 대한 설득일 것입니다. 각 후보마다 비슷하지만 각각의 다른 방식들로 정책들을 내놓고 또 대표 정책이 서로 다른만큼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런 정책을 어떤 채널, 어떤 메시지로 전달하는지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령, 부산 시민을 위한 정책을 서울 시민에게 전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겠지요.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이 데이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주지, 직장, 직업, 소득수준, 생활방식에 따라 원하는 정책이 다를 것이며, 이들이 원하는 정책을 개인화하여 어필하는 것은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기존처럼 전화 여론조사만으로는 국민의 취향과 니즈를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더 스마트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수집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일 것입니다. 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투명성이겠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 수집이 대중화되었지만, 데이터 수집과 그 활용 방식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수집 되는 데이터가 투명하도록, 데이터 관리 정책 마련 또한 필수입니다. 그리고 나서 디지털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활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채널에서의 디지털 캠페인이 기획 되어야 합니다. 특히 AI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데이터 홍수 속 가짜 데이터들을 잘 걸러내는 데이터 수집 능력 또한 중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정확성에 문제가 없는 데이터가 확보했을 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후속 활동들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기술4. 팬덤을 공략하라


유권자는 점차 수동적 지지에서 능동적 지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TV나 신문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했다면, 지금은 SNS, 유튜브 등으로 유권자도 너무나 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각종 패널 프로그램, 오프라인 이벤트 등 국민 참여를 촉진하는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능동적 지지는 일종의 팬덤으로 이어집니다. 극단적인 정치 지지층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긴 하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몰입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리고 이 팬덤은 엄청난 영향력을 미칩니다. 어쩌면 후보자의 활동 이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죠. 따라서 이 팬덤을 어떻게 공략하고 키워가는 가는지는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업, 브랜드, 상품에도 팬덤이 존재하나요? 어떻게 그들을 식별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과 어떻게 좋은 관계를 강화하고, 더 많은 레퍼럴(Referral)을 유도할 수 있을까요?





부록: 마케터를 위한 대선 기간 마케팅 아이디어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재밌는 마케팅 아이디어가 대선 기간을 공략하였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2개의 캠페인을 소개해 드립니다.



전남일보 “투표 인증 용지 오려가세요”

투표를 인증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손등에 찍힌 선거 도장을 인증하는 것이었습니다. 올해는 손등이 아닌, 인증샷 용지에 도장을 찍고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유행했는데요.


전남일보에서는 자신들의 매개체인 종이신문 지면을 적극 활용해,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자체 제작한 투표 참여 독려 일러스트 9종을 제작 배포했고, 신문 지면을 오려 누구나 손쉽게 투표 인증 용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죠. 번거롭게 프린트할 필요 없이 바로 사용 가능했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매개체를 가장 잘 활용한 사례이자 대선 마케팅과 가장 잘 맞는 사례라 생각이 됩니다.


이밖에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투표 인증 용지를 배포하여 선거 독려와 함께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했습니다. 잔망 루피, 망그러진 곰과 같은 캐릭터 IP부터, 스포츠 클럽, 지자체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투표 인증 용지를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잔망루피 instagram |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인증 용지




예스24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이미지 출처: 예스24 |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추천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반대로 국민이 추천한 책을 대통령이 읽는 경우는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예스24는 이번에 당선될 대통령이 어떤 지혜와 덕목을 갖췄으면 하는지, 국민들이 직접 책을 추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선거에 대한 관심을 촉진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 관심을 일으키는 일석이조의 캠페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맥소노미가 PICK한 이유


대선 마케팅이 일반 시장 마케팅과 모든 면에서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공감을 기반으로 좋은 관계를 형성한다는 기본 전제는 같습니다.


정밀한 이론과 논리, 상품만으론 유권자의 마음도, 소비자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대중 스스로가 각자의 공감을 찾을 수 있도록, 그들의 페인포인트와 니즈를 잘 파악하고,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그런 포인트를 긁어주는 것이 최선의 마케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꼭 대선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스스로가 진솔하게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려고 했을 때, 시간이 걸릴지언정 소비자는 틀림없이 반응을 할 것입니다.

마케팅 트렌드, 전략, 트렌드